한국발 도쿄행 비행기의 수요는 오사카행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수많은 저가항공과 국적기들이 집중하고 있는 노선입니다.


LCC(Low-Cost-Carrier)에서는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피치항공

FSC(Full-Service-Carrier)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정기노선만 보더라도(비정기편은 제외) 총 11개의 항공사가 비행기를 보내고 있죠


저도 일본노선을 주로 이용하는편이라, 이중 진에어/제주항공/피치항공/대한항공/일본항공/전일본공수의 한일노선을 탑승해보았네요(...)


일본으로 여행을 가시거나, 일이 생겨서 항공권 티켓을 끊으실때 어느항공사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자주 보여 한일노선, 그중에서도 서울-도쿄 노선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 LCC

1-1. 진에어

1-2. 제주항공

1-3. 티웨이항공

1-4. 이스타항공

1-5. 에어서울

1-6. 피치항공 


2. FSC

2-1. 대한항공

2-2. 아시아나항공

2-3. 일본항공

2-4. 전일본공수

2-5. 에티오피안 항공




진에어


진에어의 737-800 기종(HL7556)


진에어는 대한항공에서 100% 출자하여 만든 저비용항공사 입니다. 대다수의 비행기를 대한항공으로부터 공수받았습니다.

모기업 덕분에 국내 LCC중에는 유일하게 보잉사의 777-200ER을 운영하고있습니다.

777-200ER의 경우 ICN-HNL노선과 같이 긴 항속거리를 요구하는 노선이나 ICN-KIX처럼 많은 수요를 요구하는 노선에 투입되는데요,

ICN-NRT노선의 경우 대다수 저비용항공사에서 운영하는 보잉사의 737-800이 투입됩니다.


진에어의 경우 


ICN - NRT / LJ201 07:25 - 09:50

ICN - NRT / LJ203 14:25 - 16:55

NRT - ICN / LJ202 10:50 - 13:20

NRT - ICN / LJ204 17:55 - 20:35


이런 시간대로 운항됩니다.


진에어의 장점은 크게 보면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최적의 시간대


위 시간표를 보면, 우선 도쿄로 가는 비행편은 07:25와 14:25에 있습니다.


이른 출발을 원하면 LJ201편을

공항까지의 시간이 걸린다면 LJ203편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게 왜 장점이지? 싶을수도 있는데 꽤나 큰 장점이 됩니다.


티웨이항공의 시간대를 예를들면, 얘내는 전부 아침 7시에 출발하는 비행편밖에 없고

에어서울의 경우 10시출발과 5시 출발이라 도착하면 밥먹기도 애매하거든요(...) 


나리타에서 돌아올때는 타 항공사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이유는 오전 10시 55분, 오후 5시 55분 출발만 있는 진에어와 달리


오후 1시 55분 출발이라던가, 아예 저녁인 오후 8시:55분에 돌아오는 비행기도 있기 때문입니다.


2. 무료 위탁 수하물 제공


진에어의 위탁 수하물 규정


이건 꽤나 큰 장점입니다.


'특가'항공권에 무료 위탁수하물을 주는 항공사는 진에어밖에 없기 때문이죠.


어느 항공권을 구매하더라도 15kg까지 위탁 수하물을 무료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캐리어를 가지고 여행하시는 경우 더욱 이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15kg을 넘으시는 경우 초과 수하물에 대해서는


진에어의 초과 수하물 규정


다음과 같이 추가요금이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출국시에는 위탁 수하물의 무게가 13kg였는데 여러가지 물품을 구매하여 귀국시 17.5kg이 나온 경우 추가요금이 6,000원 부과됩니다.


휴대 수하물의 경우에도 제주항공이 10kg까지의 휴대 수하물을 허용하는 반면


진에어의 휴대 수하물 규정


진에어는 12kg까지의 휴대 수하물이 가능합니다.


3. 기내식 제공


일반적으로 다들 저비용항공사~ 하면 좌석간격 좁고 밥도 돈내고 사야하는 항공사라고 생각하지만

진에어에서는 무려 '기내식'을 제공합니다. 일본노선에도요


진에어의 기내식(1)


진에어의 기내식(2)


사진은 제가 지난 2016년 12월에 탑승했던 LJ203노선의 기내식입니다.

대한항공과 연관이 있는 만큼, KAL Catering을 통하여 기내식이 나옵니다.


맛은 그렇게 기대를 안하시는편이 좋지만 일단 나오기는 나옵니다.


위 기내식 이외에도 별도로 기내판매를 통하여 간단한 먹을것을 판매합니다.


이 외에도 진에어의 모든 737-800 비행기는 CAT-IIIa 인가를 받아 악천후 속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자세한건 아래의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링크


좌석간격의 경우, 30인치의 간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에어의 좌석(구형 좌석)


진에어의 좌석(신형 좌석)




과거에는, 좌석지정의 경우 국내선에 한정하여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진에어 사이트 개편과 함께, 국제선에도 유료 좌석지정이 포함되었습니다.

일반좌석 2,000원
제일 앞 좌석 10,000원
비상구석 14,000원 입니다.

좌석종류의 경우,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구형좌석의 경우 신형좌석에 비해 푹신하지만 그만큼 좌석간격이 좁고
신형좌석의 경우 슬림좌석이 적용되어 좌석간격은 넓지만 구형좌석에 비해서는 덜 푹신합니다.

웹체크인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의 737-800 기종



제주항공은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투자하여 만들어진 국내 규모 1위의 저비용항공사 입니다.
과거에는 리저널기인 봄바르디어사의 Q400을 운영하였지만 지금은 전 기종을 보잉사의 737-800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제주항공이지만, 이름에 걸맞지 않게 제주국제공항발 국제선 정기편은 취항하고 있지 않습니다. 설립될때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았고, 아직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냥 이름만 제주항공~ 이라고 보는편이 사실 좋습니다.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하면서 생긴 비어있는 라운지 구역을 이용하여 라운지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항공은 일단 대다수의 탑승은 탑승동에서 한단 말이죠... 어떻게 운영할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네요.

국내 저비용항공사중에서는 유일하게 나리타국제공항 3터미널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밑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제주항공의 경우

ICN - NRT / 7C1102 08:30 - 11:00
ICN - NRT / 7C1106 10:35 - 12:55
ICN - NRT / 7C1104 15:05 - 17:30
NRT - ICN / 7C1101 11:50 - 14:30
NRT- ICN / 7C1105 13:55 - 16:30
NRT - ICN / 7C1103 18:30 - 21:10

의 시간대로 운항됩니다.

제주항공의 장점은

1. 다양한 시간대


사실 진에어와 마찬가지로, 제주항공에도 다양한 시간대의 선택이 존재합니다.

일찍 떠나던가 / 점심즘에 가던가 / 이른 저녁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다만, 귀국편의 경우 아예 이른 시간대는 없고 점심 즈음의 시간과 저녁의 시간대가 존재합니다. 귀국편의 경우 마지막편이 진에어보다 약 1시간 늦은 시간대라 좀 오래 도쿄에서 있다 귀국하고 싶다~ 라는 분들이 선택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 자주 풀리는 특가


거의 대부분, 도쿄행항공권을 성수기에 찾으려고 검색해보면 최저가로 나오는곳이 바로 제주항공입니다.


위 편명 말고도, 성수기에는 특별편명을 달고 추가편성을 운행하기 때문이죠.


다만, 진에어와 달리 제주항공은 특가항공권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위탁 수하물이 필요하신 경우 티켓 가격에서 위탁수하물 추가 비용을 포함하여 계산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왕복 가겨이 20만원 초 혹은 20만원 이하다~ 면 대부분 특가입니다.


이게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할경우에는 제대로 표기가 되는데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경우 저 작은 구석에 적혀있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국내 1위 규모

 
이걸 과연 장점으로 볼 수 있을까~ 싶긴 한데 국내 1위 규모의 저비용항공사입니다.

작년 영업수익 기준 저비용항공사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고, 국내 2위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과도 불과 몇백억 차이의 이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이건 아시아나가 뻘짓을 좀 심하게 하고 있는 영향이 더 크긴 하지만;

미국의 저비용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같이 전 기종을 보잉 737-800으로 통일해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4. 감귤쥬스

이름에 걸맞게 무료 기내서비스로 단순히 물만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무려 감귤쥬스! 를 제공합니다.

물보다는 나은것 같네요, 맛있어요.


이제, 제주항공의 단점입니다.

인천-도쿄 노선을 이용하시게 되면 도착하시는 공항은 도쿄가 아닌, 도쿄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나리타 국제 공항 입니다.

이 공항에는 3개의 터미널이 있어서 1터미널은 스카이팀/스타 얼라이언스, 2터미널은 원월드, 3터미널은 저비용항공사가 사용하는데요

네, 제주항공은 이 3터미널을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비용터미널이다보니,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입니다. 입국/출국 층은 당연히 나뉘지 않습니다.


전철이 다니는 2터미널과도 떨어져 있어, 도보로 약 10~15분을 걸어서 이동하거나 무료 연락버스를 이용해야합니다.


면세점은 형식만 갖추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의 구형좌석


좌석간격은 딱 이정도입니다.


사실 다른 저가항공들에 비하면 그렇게 안좋은편은 아닌데... 나리타국제공항 3터미널 이라는 단점이 너무 크게 작용하네요






 

티웨이항공


추가예정

 

이스타항공


추가예정

 

에어서울


에어서울의 에어버스 A321-200 기종


비교적 최근(2017년 12월)에 인천-나리타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한 항공사입니다.

에어부산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의 출자를 받아 만들어졌으며, HL7212를 제외한 모든 기종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공수받은 기체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비수요 노선을 떠맡았기 때문에, 도쿄와 오사카를 제외하면 사가공항, 히로시마공항과 같은 비인기노선을 주로 운항합니다.


초기에는 프리미엄 LCC라는 컨셉을 가지고 FSC와 마찬가지로 1인당 위탁수하물 20kg 무료, 전좌석 AVOD 설치 와 같은 서비스들로 홍보를 하였지만, 계속된 적자가 이어지자 위탁수하물의 경우 15kg까지, 새로 들어온 HL7212의 경우 기존 195석 배치가 아닌 220석 배치에 AVOD까지 없음으로 프리미엄 LCC라는 이미지는 버리고 일반적인 LCC처럼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에어부산이 당연히 서울에 취항하지 않기 때문에 저가항공중에서는 제일 넓은 좌석간격과 새 비행기들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에어서울의 경우



ICN - NRT / RS752 10:00 - 12:20

ICN - NRT / RS754 17:05 - 19:30

NRT - ICN / RS751 13:55 - 16:20

NRT - ICN / RS753 20:25 - 22:50


의 시간대로 운항됩니다.


에어서울의 장점은


1. 넓은 좌석간격


에어서울의 좌석간격


에어서울은 새로 도입한 HL7212를 제외하고는 모두 모회사인 아시아나 항공에서 사용하던 기령이 젊은(5년 내외) 비행기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좌석도 별다른 개조없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AVOD또한 달려있는데요, 즉 좌석간격이 다른 LCC처럼 좁은것이 아닌 아시아나 항공의 A321-200기종과 동일합니다! 그냥 국내 LCC중에서는 제일 넓습니다.

단, 오사카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HL7212의 경우 원래 에어서울로 가려던 기재가 아니라 에어부산으로 갈 예정이였던 기재이기 때문에, 에어서울의 다른 기재들과 달리 195석 배치가 아닌 220석배치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좌석간격도 약간 좁아지고 AVOD도 없습니다. 

그래도 진에어나 제주항공보다는 약간 넓으니, 충분히 이점이 될수는 있겠네요.

2. 전좌석 스크린 설치(HL7212 제외)

에어서울의 좌석모니터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1대를 제외한 모든 비행기를 아시아나 항공으로부터 받아왔기 때문에 전좌석에 스크린이 달려있습니다. 사실 2시간도 안가는데 스크린이 뭐가 필요해~ 라고 말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죠.

대신, 화면은 달려있지만 AVOD(Audio & Video on Demand) 처럼 본인이 원하는 영상이나 음악을 들을수는 없고 기내 안전방송과 약 20분내외의 영상(Just For Laugh), 그리고 비행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AVOD의 경우 저작권과 관련하여 추가비용이 발생하기때문에 기존의 스크린은 사용하되, 비용은 절약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은것같네요.

아시아나에서 받은 비행기에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위에서 말했던 좌석 좁은 기재인 HL7212에는 스크린 또한 설치되어있지 않습니다. 6대중 단 1대! 만 없는거라 만약 걸리시면 액땜했구나~ 라고 생각하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3. 전좌석 전원공급장치 설치

3번째 장점인데, 사실 이 장점도 아시아나 항공기를 받아왔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입니다. 

2번 장점 사진을 잘 보시면 스크린 왼쪽에 USB포트가 있는데요, 저 포트에 전원선을 연결하시면 핸드폰 충전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좌석 밑에 전원공급장치가 설치되어있어 핸드폰 충전기나 노트북 충전기를 꼽아 사용하는것 또한 가능합니다.

사실 USB포트로 충전시에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좌석 아래의 전원공급장치를 이용해서 충전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USB방식의 경우 제가 사용했을때는 약 1시간 충전시 30%정도 충전되었습니다.(Galaxy S7 사용중)

이제는 단점으로 넘어가야하는데... 사실 이 글을 처음 기획할때만 하더라도 에어서울은 단점이 거의 없는 상황이였는데 지금은 욕할점이 너무나 많은 항공사가 되어버렸네요...


추가예정

 

피치항공


추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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