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E001편 탑승기

2018. 5. 26. 01:06

이번에 대한항공의 나리타행 노선인 KE001편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두 편 모두 일반적인 나리타행 노선과는 약간 다른면이 있어서 후기를 올려봅니다.



제2터미널 체크인 구역


모바일체크인을 사전에 해놨으나, 종이티켓을 수집하고 있어서 종이티켓으로 발권받았습니다.


오후 5시 출발편이였지만, 전체적으로 공항은 한산해보이네요... 



오늘 탑승하게될 HL7702


KE001편은, ICN-NRT-HNL이라는 특이한 노선으로 운항됩니다.


이 이유는, KE001이란 노선이 어떤 노선이였는지를 알아보면 이해가 가능합니다.


KE001편은, 1972년 4월 19일 처음 운항을 시작한 노선으로, 당시에는 GMP-HND-HNL-LAX 구간을 707-320 기종을 이용하여 취항했습니다.


당시 항공기로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호놀룰루에 필수적으로 기착을 해야했고, 여기에 서울에서 수요만으로는 노선을 운항하기에 부족하여


도쿄를 경유하여 미국으로 떠나는 노선이 되었죠.


이후, 대한항공이 747기종을 도입하면서 계속해서 KE001 편명으로 미주노선을 운항하게 되었는데


ICN-NRT-LAX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NRT-LAX간의 노선이 많아지며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었고


747에서 777, 777에서 333으로 기종을 변경하다 결국 지금의 ICN-NRT-HNL 노선으로 바뀌게 됩니다.


단항하기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노선이고, 어차피 NRT-HNL의 수요는 아직도 충분하니까요.


결국 그렇게 되어 KE001편은 지금 조금은 특이한 경로로 운항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 이런 루트는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에서도 많이 하고있습니다.


아무튼 노선의 의미는 그렇고... 저처럼 도쿄로 가는 사람에게는 그냥 330-300 기종이 투입되는 노선이구나~ 정도네요


참고로 호놀룰루행 노선은 이 경유노선 말고 주로 747-8i가 투입되는 직항노선도 있지만, 출발시간이 늦어 KE001편이 더욱 먼저 호놀룰루에 도착합니다.



슬슬 탑승을 하러



탑승하다 본건데, 아직 인천에는 취항하지 않는 A350-1000의 정지위치까지 표시가 되어있네요(A351)



아 하와이까지 간다고 신형 기재를 투입하지는 않습니다.


Thales사의 지금은 구형인, AVOD스크린이 탑제된 기재네요.


스크린은 구형이지만 신형 못지않게 빠릿빠릿한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레그룸은 이정도


확실히 한국 항공사가 일본 국적기보다는 레그룸이 더 넓은것 같네요.



이날의 기내식인데


한일노선 대한항공은 항상 탈때마다 비슷한 기내식(아래 사진)




이 나와서, 해산물식으로 신청했습니다.



이날도 옆자리를 보니 또 닭고기(...)가 나왔고 신청해서 먹은 기내식 맛도 좋아서 결론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구아바 쥬스 마시고 착륙


시간대가 애매해서 앞으로 탈일은 없을거같은데, 일단 그래도 의미있는 노선을 탑승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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