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날 아침


비행기는 오전 10시 10분이라 그리 이른 비행기는 아니였지만


뉴스에서 출국자수가 몇십만명이니... 라는 소리를 듣고 좀 불안해져서 서울역 도심공항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국제선 출발의 경우 출국 3시간 전 까지는 수하물을 부쳐야하는데, 이걸 맞추려면 7시까지 서울역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



집에서 서울역까지 바로 가는 8100번 버스(M4102는 근처까지만 감)의 첫차가 5시 10분이라, 좀 일찍 집을 나왔다



새벽 4시라그런지, 지나가는 차들도 사람도 거의 없었다



무사히 첫차에 탑승


첫차임에도, 다들 어디론가 가는건지 적잖은 사람들이 타고있었다, 한 8명쯤?



버스에서 내려보니 벌써 아침



해외갈땐 공항철도라는데


그러면 직행열차 속도좀 빠르게 해주세요... 거의 2배 더내는데 20분도 차이 안나는건 좀;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7시까지 무작정 기다립니다


사실 공항철도 직행차량이 7시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빨리 열어주면 그거 탈수있지않을까? 싶었는데


'한국'당해서 일찍도 정시도 아니고 한 7시 5분쯤에 문 열리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공항으로 워프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다이너스카드로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합니다


설마 이런 이른시간에 사람이 있겠어? 싶었는데



'저 한 얼마정도 걸릴까요?'


'아... 지금 사람이 꽤 많아서 한 40분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라는 대답을 들었다


비행기 탑승 시작까지는 약 1시간 30분정도가 남아있어서, 아 간단히 먹고 가야겠네 싶었는데


직원분이 오시고 1인석이라도 괜찮으시면 들어오시겠냐고 바로 물어보셔서 들어갔다


역시 혼밥 해야합니다



아침 매뉴


지난번 점심쯤 왔을때는 큐브스테이크가 꽤나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침이여서 그런지, 자극이 적은 음식들 위주로 준비되어있었다


소고기수육은 정말 아무맛도 안나고, 베이컨은 너무 딱딱해서 그냥 만두하고 계란만 집어먹다 왔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 온 아시아나 라운지


샤워실이 있길레, 비행기에서 파오후 땀냄세 안풍기려고 샤워만 하고 나왔습니다


마티나하고는 다르게 너무 조용해서, 저같은놈은 여기 있으면 안될거같은 그런 느낌이였네요


마티나도 아시아나 비즈도 PP카드나 다이너스로 입장 가능한곳인데, 여기는 확실히 스얼골드나 비즈니스 탑승객들 위주로 있다는 느낌



샤워를 마치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나서 가려는데 


생각보다 게이트가 먼곳에 있네요;



심지어 제일 끝 게이트...


다행히 파이널콜 전에는 도착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또 계단으로 내려가네요


버스로 이동 안하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이번에 탑승했던 비행기는 대한항공 A330-300이였는데


19년된 기체로, A모 항공사(ANA아님 ㅎ)과 달리 그래도 리모델링은 전부 되어있는 기재였습니다


지난번 김포하네다때 이용했던 기체와는 달리 외부카메라는 없었지만요


모바일체크인 시간 열리자마자 좌석배정을 했는데, 이날 앞에 아이를 동반한 승객이 있어 바로 뒷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슬슬 택싱하러 이동



가는길에 A380과 B748i가 같이 주기되어있는 풍경을 봤는데


확실히 크긴 크더군요 둘다;


나중에 748i한번 타보고싶은데 평생 탈일 없을듯



대한항공 기내식은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이번에는 식사제한식을 시켜봤었습니다


해산물식과 글루텐제한식의 평이 꽤나 나쁘지 않길레, 가는편은 글루텐제한식을 시켰는데요



감자, 새우, 관자, 연어, 가지, 호박 등등 꽤나 알차게 나왔습니다


가지빼고는 다먹음


앞으로도 사전기내식 신청을 하면 하지, 그냥 일반 기내식을 먹을일은 별로 없을거같네요



시골이 보이는걸 보니 거의 다 도착했네요


저 철도가 뭔지 저는 철덕이 아니여서 모르겠는데 케이세이선은 아닐꺼같음 


스카이라이너 타면서 활주로를 본적이 없어서...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평소에는 도착하고도 택싱 20분넘게 하더니 이날은 왠일인지 바로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비즈니스 만석에 티어높으신분들이 많았는지 짐 나오는데만 한 20분 넘게 걸렸...



다행히 버스 시간은 안늦어서 바로 탑승했습니다


평소에는 케이세이 버스만 타다가, 이번에는 LCC버스만 탔는데


케이세이버스도 도쿄역에서 그렇게 멀리 내려주는 느낌은 아니라, 오히려 전 그게 더 나은거같네요


LCC버스 타고 도쿄역 내린다음 지하철타는곳 찾느라 30분정도 해매서 그런건 아님


아무튼 버스를 타고 도쿄역에 간다음, 도쿄역에서 다시 스이텐구마에로 가서 몰테일 일본에 들렸는데요



어...


이거 말고도 좀 신기한 물건들 많았어요 


물건 오면 기본적으로 다 뜯는거같은데, 좀 부끄사할수도 있을거같음



물건도 찾고, 슬슬 롯폰기로 가려하는데 배가 너무고파서


저거 780엔이나 하는데 양도적고 양은 별로 ㅡㅡ 



시간이 좀 남아서 게임을 합니다


가보니 갓곡 나와있길레 플레이


그리고, 지인분과 합류한뒤 롯폰기에 위치한 '모리타워'를 방문했습니다


마침 모리타워 뮤지엄에서는, 동남아지역의 미술 이라는 주제로 미술전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꽤나 흥미롭게 보고 나왔네요


거기 적힌 말중 인상적인 말이 하나 있었는데


'미술이 정말로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길바닥에서부터 미술은 시작되어야 한다' 


대충 이런내용이였던거 같네요



야경이 지기 전


모리타워는 원래 날씨만 좋으면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오다이바 3곳 모두를 한눈에 볼수 있는데


이날은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바로 앞에있는 도쿄타워만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슬슬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네요



야경은 따로 블로그에 업로드를 해놓았는데


http://spacecore.tistory.com/17


혹시라도 보고싶으신분이 있으시면 위의 링크를 따라가주세요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


이번에도 지난 5월과 같이 하시모토가 숙소입니다



마침 딱 급행이 와있었어서 그걸 타기로...



전 철덕이 아니라 어떤열차인지는 모르겠네요



오랫만에 도착했는데 저 멀리 주황색 이상한게 보이네요



무려 아미아미가 여기에;; 이걸로 하시모토는 이제 탈시골이 됬습니다



















+ Recent posts